잘되는 집안은 뭐가 다른걸까 -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 1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 1
이성준 지음 / 예문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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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세상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조율하는 힘이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것이 신이던 도를 통해서 터득할 수 있는 힘이던 상관하지 않고 뭔가 흐름, 기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풍수를 100% 믿지는 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집에는 무엇이 나쁜 점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보게 되었다. 그러나 일단 방향 감각이 둔한 나는 방위를 따지는 것보다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우리 가족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들을 알아 보고 싶었다. 집의 구조를 바꾸거나 확 이사를 가버릴 순 없어도 나의 작은 노력으로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꼭 길흉을 따지지 않더라도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두운 곳은 조명을 밝게 하라든지, 현관의 신발이 잘 정돈되어 있어야 기가 흐트러지지 않는다든지, 아이방의 장식은 단순하게 하라든지 하는 것은 우리가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집안에 걸어두는 벽시계는 둥근 모양이 좋다든지, 둥근 식탁이 가족의 화합에 좋다는 것은 이치적으로도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노란색은 돈을 불러오고 붉은 색은 원기를 돋운다는 것도 맞는 말 아닐까?

특히 이 책의 고마운 점은 P116에 작은 네모에 살짝 써 있는 말 때문이다. 고부간의 갈등이 있다면 첫째 대화로 푼다, 둘째 더욱 정성을 다한다. 셋째 주방의 한 구석에 작은 화분을 놓아둔다. 그러나 첫번째 두번째 방법을 무시하고 세번째 방법만 쓴다면 소용이 없다는 말을 명심하라고 써있다. 저자께서도 일단은 풍수를 논하기전에 사람의 마음가짐이 바르고 편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이기 때문이다. 즐겁게 참고사항으로 볼 만한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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