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소나무와 권정생 동화나라 - 빛나는 어린이 문학 4 빛나는 어린이 문학 4
권정생 / 웅진주니어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왠지 내용이 많을 것 같아서 쉽게 읽힐것 같지 않았다. 두꺼운 표지에 내용도 많은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런데 막상 첫번째 동화 소낙비가 너무 금방 끝나서 깜짝 놀랐다. 계속해서 읽으니 나머지 3가지 동화도 얼렁덜렁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짧은 네 편의 단편 동화가 나오지만 내용은 참 좋다. 그리고 독특한 그림이 이야기를 더 돋보여주고 있다. 꼴라쥬는 아닌 것 같은데 꼴라쥬 느낌도 나는 수채화들이 독특하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아픔을 딛고 이겨내는 성숙함을 가지고 있고, 꿈을 가지고 살고 있다. 특히 두꺼비는 물질적인 것, 외향적인 것보다는 자기의 내면을 가꾸고 성찰하라는 의미를 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다. 역시 책은 겉만 보고는 모른다니까 끝까지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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