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학년 북플러스 1
이림 지음, 이파란 그림 / 함께자람(교학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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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섯가지의 짧은 단편 동화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한편 다 소중하고 예쁜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서는 항상 나보다 못한 사람이 있음을,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음을 깨닫고 겸손한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 안정적인 고소득 직업인 의사, 그렇지만 환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기에 환자가 오지 않아서 망하게 되는 의사, 그 의사의 아버지와 아들이 허리를 숙이고 아래를 쳐다보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게 아들과 아버지를 변화시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겉으로 인사만 하고 체면치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본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죽어가는 어린 고양이에게 예쁜 색깔을 칠해달라는 아이도, 그 아이의 소원을 뿌리치지 못하는 나이 든 페인트 가게 사장님의 선한 마음씨가 너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아이의 조건없는 따뜻한 사랑이 외로움에 죽어가는 고양이를 살려낸 것이 너무 아름답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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