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민들레 그림책 4
현덕 글, 이형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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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문고의 너하고 안 놀아에서 현덕 선생님의 글을 보긴 했지만 그림책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게 되어서 반가웠다. 1906년에 태어난 옛작가가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셨다니 방정환 선생님과 친구였나.... 국문과 학생이나 국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나 알 법한 현덕 선생님의 글을 이렇게 좋은 책으로 만나게 되어서 참 좋다. 고양이를 흉내내며 노는 아이들의 개구지고 천진한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다. 노마,똘똘이,영이가 고양이 흉내놀이를 하면서 고양이처럼 부엌 선반에 얹힌 북어 한마리를 물어 내어 먹는 모습도 이쁘다. 엄마의 저녁 찬거리를 먹어서 걱정이긴 하지만... 아이들과 고양이를 번갈아 그려놓은 그림도 재미있다. 장난을 치다 들켜도 고양이처럼 도망가면 된다는 말이 이뻐서 더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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