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정승각 글.그림 / 초방책방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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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는 체구는 작지만 주인에게 충성스럽고 용맹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진돗개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개라는 사실도 함께... 이 책은 삽살개에 관한 전설이 있는 것을 책으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충성스럽게 자신의 의무를 다한 불개가 황삽사리와 청삽사리를 낳았다는 말이 끝에 나오고 있다. 좌청룡,우백호,북주작,남현무라는 전통적인 배치를 보여주는 그림들도 나오고 있어서 신비하다. 동양적인 그림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임금님이 왜 자신의 약속을 잊고 불개를 버렸는지 아쉬움이 남지만 뜨거운 해와 차거운 달을 가져오려고 노력하는 불개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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