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타러 간 사람 -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 호랑이 11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21
정해왕 글, 한병호 그림 / 보림 / 199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살이가 너무 힘든 총각이 서천서역국으로 자신의 미래를 알기 위해 떠나는 여행길, 소원을 이루지 못한 노인과 이무기, 총각처럼 자신의 불안정한 미래가 궁금한 처녀의 고민까지 물어보기 위해 떠난다. 욕심을 버려야 용이 되는 이무기, 땅 밑에 큰 금덩이가 있어서 꽃을 피우지 못하는 나무, 외로운 총각,처녀의 연분.... 전래동화는 이야기가 좀 안 맞는 것들도 있는데 이 이야기는 앞뒤가 있고 원인과 결과가 있는 정확한 내용이어서 재미도 있었고 교훈도 얻을 수 있었다. 여의주를 두 개 가지고 있어서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선뜻 여의주 한개를 버리고 용이 되고, 금덩이를 파내버리자 꽃이 피는 나무... 다 욕심을 버리는 착한 마음씨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그 여의주와 금덩이를 총각에게 주는 노인과 이무기의 선한 마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더 이상의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욕심없는 마음이 좋다. 참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만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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