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색일까요
모니크 펠릭스 글,그림 / 예림당 / 1996년 4월
평점 :
절판


아무 글씨도 그림도 없는 깔끔한 책 표지 밑으로 쥐의 얼굴이 보인다. 겉표지도 쥐가 뜯어먹은 것처럼 뜯어져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하얀 종이를 뚫고 나온 우리의 쥐돌이가 노랑,빨강,파랑 세 가지 물감을 짜보고 색칠을 해보고 섞기까기 한다. 삼원색을 가지고 주황,초록,보라를 만들어 낸다. 너무 힘든 쥐가 물통속에 들어가서 앉아 있다가 사람이 오는 기척이 있자 다시 종이에 난 구멍 속으로 숨는다. 몸에 묻은 물감은 지워졌지만 꼬리에 여러가지 물감이 묻어 있다. 섞으면 검은색이 되겠지? 아이들에게 쥐의 얼굴 부분부터 보여주고 차례로 쥐의 행동을 보면서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눈이 파란 쥐가 섬세하게 그려져서 좀 징그럽기도 하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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