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를 사랑한 선인장 - 강원래 연인 김송의 10년 연가
김송 지음 / 시공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클론의 강원래씨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도 큰 뉴스거리였지만 병원 복도에서 울고 있는 김송씨의 모습이 더 눈에 띄었다. 사귄다는 소문이 있더니 진짜였구나... 김송씨는 슬프고 힘든 사고를 통해서 강원래씨의 여자로 세상에 공개되었고 이 책은 그동안 김송이씨의 마음에 응어리를 쏟아내놓은 책이었다. 인기있는 남자가수이고 매력있는 사람이 애인인만큼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싶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차라리 그만두기를 원했던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큰사고를 당해 불구의 몸이 되어 자신 옆에 머무르게 된 남자를 볼 때 많이 미워했던 것을 얼마나 후회했을까 생각하니 김송씨의 마음이 더 딱하게 여겨졌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종사하면서 많은 마음 고생을 겪었지만 잘 이겨낸 모습이 대견하게 여겨졌다. 지금까지도 잘 견뎌온 것만큼 앞으로도 두 분이 행복한 모습으로 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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