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작은 형 푸른숲 작은 나무 5
임정진 지음, 이웅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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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표지 그림에서 뭔가 아픈 아이의 이야기가 나오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너무 아파서 밖에 나가 놀수도 학교에 갈 수도 없는 아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동생의 눈으로 바라본 형의 이야기이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아파봐라 학교가고 싶지 이것들아! 마지막에 형이 죽을 것 같은 느낌으로 끝나서 좀 쓸쓸했지만 민기의 마음 속에서 형은 쑥쑥 자랄 것 같다는 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 외에도 별자리 풍차를 태워주며 꿈을 주는 아저씨 이야기, 중국아이 왕만두 이야기, 짝짝이 양말 세 짝의 이야기,양들의 패션도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짝 잃은 양말 세 짝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을 보고 뭐든 다 쓸 곳이 있다는 말이 생각났다. 하다못해 겨울에 마당 수도꼭지를 감싸고 있더라도 말이다. 아이들에게 착한 마음을 느끼게 해 줄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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