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원의 하루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3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3
조미자 그림, 강주경 글 / 마루벌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중 우리나라 작가의 책을 만나게 되어서 참 기뻤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도 있었고 호기심도 생겼다. 안개가 낀 새벽에서부터 아침,낮,저녁,밤까지의 풍경이 아름답고 섬세하게 느껴진다. 일단 차분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호감이 간다. 복잡하고 요란한 그림과 내용보다는 훨씬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공원에 있는 나무의자를 중심으로 공원의 하루를 보여주고 있어서 새로웠다. 앞으로도 이렇게 차분하게 아이들 정서를 순화시켜줄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번쩍번쩍 요란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세상속에서 이런 좋은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한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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