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슬맨을 속인 세균맨
야나세 다카시 / 프뢰벨(베틀북) / 1997년 6월
평점 :
절판


호빵맨 책처럼 귀여운 그림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어쩜 그렇게 동그라미를 가지고 여러가지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존경스럽다. 동그란 얼굴과 동그란 코, 동그란 손까지 동글동글한 이미지들이 아이들과 친숙하고 다정한 느낌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세균맨이나 호빵맨이나 동그란 얼굴에 단순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어쩜 그렇게 성격도 다르고 재미있는 일들을 벌이는지 신기하다. 그림의 색 또한 선명하고 차분하고 예쁜 색들만 쓰고 있어서 그림책이 너무 예쁘다. 색종이를 보는 것 같다. 짧은 이야기 속에 나쁜 일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결말이 꼭 나와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 단순한 빵들이 어쩜 이리도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지 신기하고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