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 할래?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9
밥 칼러 지음, 고정아 옮김 / 보림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우선 겉장을 넘기면 몇백개는 됨직한 작고 귀여운 그림들이 가득하다. 얼굴이 네모난 아이와 동그란 아이가 친구 하기로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얼굴이 세모같이 보이지만 사각형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둘이 우정의 공원에 들어가서 소리를 내는 친구들, 싸우는 친구들, 사이좋게 노는 친구들을 만나고 헤어짐을 걱정한다. 서양사람도 회자정리를 아는가보다. 그러나 그래도 우리는 친구라는 결론을 내리고 우정을 다짐한다. 전체적으로 많은 등장인물이 나와서 좀 정신이 없는데 저마다 한마디씩 작은 글씨로 말을 하고 있어서 글씨를 알고 말뜻을 아는 아이들이 읽어야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사위 놀이판도 들어있고 우정의 메시지가 각 페이지마다 나오기 때문에 글씨를 꼼꼼히 자세하게 읽어보아야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작은 등장인믈 하나하나, 작은 글씨 하나하나가 모두 새롭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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