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 요리책
배영희 글, 정유정 그림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위한 요리책이어서 독특하고 눈에 띈다. 아이들이 스스로 요리를 해보는 것이 EQ 형성에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이들이 보게 만들어 놓은 요리책이 나오다니 정말 새로웠다. 각 요리마다 엄마가 보세요라는 코너가 있어서 엄마들에게 잔소리하지 말라고, 조심시키라고 주의도 주고 있다. 간식부터 반찬까지 떡이나 강정같은 전통 음식까지 골고루 만들게 가르쳐 주고 있어서 참 좋다. 누나와 동생의 다정한 모습이 한 장면씩 들어있어서 예쁘고 다정하다는 느낌이 든다. 두부과자 만들기 편에는 딸랑딸랑 종을 흔드는 두부 아저씨의 모습도 나온다. 밤 늦게 오미자 화채를 먹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늦은 시간에 아들과 함께 물을 끓이고 오미자를 담그면서 나중에 남편 입맛 까다롭다고 며느리한테 잔소리 들을 각오는 되어 있다고 저자가 말씀하셨지만 아마 아드님 지수는 요리를 잘해서 사랑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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