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 셀레스틴느이야기 3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가브리엘르 벵상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평점 :
절판


아저씨가 박물관 경비로 취직을 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가는 날의 이야기이다. 아저씨는 취직이 되느냐 마느냐는 긴장감때문에 마음이 바쁜데 셀레스틴느는 커다란 조각상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그 조각상의 얼굴을 유심히 보실 것) 셀레스틴느를 곁에 두고 일을 하고 싶은 아저씨와 거절하는 박물관 측의 마음이 다 이해가 되어서 슬펐다. 아저씨는 그림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인가 보다. 취직이 거절되고도 쉽게 박물관에서 나오질 못하고 경비원에게 일하기는 어떤지 물어보기도 하고 박물관의 훌륭한 그림들을 감상한다. 기다리다 지친 셀레스틴느는 아저씨 곁을 벗어나고 서로 찾아다니느라 애가 탄다.

두 사람 덕분에 지루한 일과를 보내던 박물관의 경비아저씨들도 오랫만에 활기를 찾는다. 집에 돌아온 셀레스틴느는 아저씨를 잃어버린 줄 알았다며 아저씨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외로운 아저씨도 귀여운 셀레스틴느의 사랑과 고마움을 느낀다. 왠지 둘이 다 외로워보여서 슬프다. 셀레스틴느와 아저씨는 서로에게 큰 의지가 되는 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있는 그림들과 함께 아저씨와 아이의 소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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