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 최영대 나의 학급문고 1
채인선 글, 정순희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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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고아들은 많다. 그러나 자기가 원해서 고아가 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본인이 집이 싫어서 뛰쳐 나온 것은 가출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왜 엄마 없는 아이들이 놀림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세상을 사는데 남들 가진 거 다 가지고 살 수 있을까? 엄마가 없을 수도 있고, 아빠가 없을 수도 있고, 돈이 없을 수도 있는 것인데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이 왜 마지막 순간에 잘못을 깨우쳤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행을 떠나 와서 밤이 되니 엄마 생각이 났고, 엄마 없는 영대의 마음이 이해되었을까? 난 아이들이 영대에게 뺏지를 가득 달아준 것이 더 슬프다. 바보, 줘도 받지 말지.... 마지막에 아이들과 선생님이 영대를 받아들인 것은 잘 된 일이지만 너무 슬프고 대책이 안 서는 요즘 아이들이 무섭게 느껴져서 슬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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