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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최영균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26명의 저널리스트, 주로 기자들이 본 히딩크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 오게 된 경위부터 우리나라에서 지낸 동안 기자들이 본 모습을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히딩크를 알면 네델란드가 보인다 '라는 글에서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독특한 성격을 소개하고 히딩크가 전형적인 네덜란드 사람이라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재미있었다. 음식값을 아끼기 때문에 엥겔 지수가 매우 낮은 나라라는 점, 더치 페이 문화의 나라라는 점, 국가권력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주기 위해 있다는 점들이 기억에 남았다.
히딩크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고도 마지막 3분을 그라운드에서 버텼다는 이야기는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 자기의 본분을 다하기 위한 책임감에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히딩크식 성공경영 키워드에서는 지지 않는 또는 어이없이 무너지지 않는 방법, 지지 않는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추구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히딩크 감독이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를 바랄 수도 없고 바라서도 안되지만 히딩크 감독의 좋은 면, 성공방법을 우리도 배운다면 좀 더 발전된 삶, 자신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이없는 실수를 줄이면서 산다면 말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어떤 분이 소개한 High Five라는 책도 꼭 읽어 보고 싶은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