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책을 관심있게 보다보니 창작과 기획이라는 양대 산맥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씨방 일곱 동무는 기획책 중에서도 백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도 접하기 어려운 규중칠우쟁론기를 이렇게 멋진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할 수 있다니 요즘 아이들은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곱 동무들의 머리 모양 하나하나 옷차림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신경써서 그린 그림이 참 좋습니다. 고등학교때 고전문학에서 배울 때도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런 좋을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준 이런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