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 태어났어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 1
정지영, 정혜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에 성범죄가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쉬쉬했기 때문에 성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행동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기를 낳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위험한 일인지, 피임을 제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기때문에 쉽게 일을 저지른다는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에게 크면 알게 된다든지, 어련히 알게 되겠지 하는 생각은 위험한 일인 것 같다.

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고 소중한 몸을 곱게 다뤄야 한다는 것을 일찍부터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에게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열달 동안 엄마와 함께 어떻게 지내는지 어떻게 세상으로 나오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외국의 책처럼 사실적으로 적나라하게 그리지는 않았지만 우리 정성에 맞게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좋았다. 이런 책부터 슬슬 시작해서 확실한 성교육까지 단계별로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자기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