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 - 예지현 꾸러기 동화 2
콜린 맥노튼 글 그림 / 예지현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얼굴모습부터 장난꾸러기같이 보이는 아기돼지가 쾌걸조로 눈마스크를 쓰고 캄캄한 밤중에 친한이들을 놀래켜주러 다닌다. 그의 이름은 꾸리! 통통한 배가 눈에 띄지만 풍선처럼 가벼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슈퍼아저씨, 빌리벌리, 선생님, 아빠까지 꾸리의 까꿍놀이 때문에 십년감수할뻔 한다. 그런 꾸리도 위험한 것은 아는지 늑대의 집 앞은 살금살금 조용한 목소리로 까꿍하며 지나간다. 꾸리 때문에 동네 사람들에게 미안한 아빠는 화난 척 꾸리를 혼내주지만 꾸리 아빠답게 꾸리를 놀래키고 그런 아빠에게 당할소냐 목욕하는 아빠를 놀래키는 꾸리의 모습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다. 글씨를 아는 아이들이 읽으면 빌리벌리네 집 앞에 써 있는 주의말이나 늑대가 보고 있는 책의 제목이 미소를 띄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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