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눈에 띈다는 이유로 왕따가 되어버린 무지개 물고기, 공주는 외롭다는 말도 있지 않나.... 그러나 결론적으로 남과 같은 모습으로 살기를 원한 무지개 물고기가 좀 밉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실천한 것은 훌륭하고 좋은 일이지만 남과 어울리기 위해 내 것을 버린 약한 마음의 소유자.... 행복한 왕자는 남의 행복을 위해서 자기를 버렸지만 무지개 물고기는 남과 어울리기 위해서 자신을 버렸다는 것이 서운하고 아쉽기만 하다. 외눈박이 원숭이 나라에서는 두눈을 가진 원숭이가 비상적인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