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간 날 - 더듬이문고 002, 연이의 하루
윤여림 글, 임소연 그림 / 논장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알라딘에 독자서평을 쓰면서 생긴 한가지 버릇이 있다. 그것은 책을 읽기 전에 될수록 글쓴이나 그린이의 소개를 읽어 보는 것이다. 그전에는 내가 궁금한 작가의 약력이나 소개말을 읽기 위해서 읽었지만 지금은 남의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을 공개적으로 써야하니 좀 더 신중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마음이다.이 책은 그린이 임소연씨가 어린 시절 수영장에 갔던 기억을 살려 그림을 그렸고 글쓴이 윤여림씨가 그림에 맞춰 글을 썼다고 한다. 주인공 연이가 임소연씨를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영장의 물을 겁내는 것은 처음 수영장에 간 아이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그렇지만 용기를 내서 물에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내 세상이 되는 아이들의 마음, 뭔가 새로운 일에 자꾸 도전하는 프론티어 정신이 발휘되는 순간 아닐까? 이 책은 수영장 물을 겁내던 연이가 물을 무서워하지 않게되는 과정을 잔잔하게 말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동병상련을 마음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아직 수영장에 갈 기회가 없던 아이들에게 연이를 보고 용기를 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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