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만 야단 맞아!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토니로스 지음 / 프뢰벨(베틀북)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들 책을 읽는데 왜 도플갱어가 생각나는지 나도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다. 그림이 재미있어서 선택을 했는데 맨 앞에 빌리라는 친구가 있고 빌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책을 읽을 때 빌리의 모습을 찾았다. 처음에는 강아지가 빌리인 줄 알았는데 강아지를 꾸며 놓았다고 하는 대목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읽으니 빌리는 오스카의 또 다른 나였다. 그런데 그 또다른 나가 하는 짓이 좀 심란하다. 혼날 짓을 해놓고는 빌리가 그랬는데 왜 나를 혼내냐고 하는데 좀 심란했다. 도플갱어라는 영화도 생각나고, 지수원이 나왔던 우리나라 영화도 생각나서 말이다. 있지도 않은 가상의 언니를 만들어 놓고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이야기가 생각나니 좀 심란했다. 너무 어린 아이가 읽기에는 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일을 했어도 자기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 옳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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