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무엇으로 자랄까 스코프스쿨 - 리틀스코프(6~8세) 1
디디에 레비 지음, 권명희 옮김, 코랄리 갈리부르 그림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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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리틀 스코프 시리즈는 책마다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시리즈는 대개 비슷한 형식으로 내용만 다른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의 표지를 넘기면 그림으로 미리 보는 동화가 나온다. 동화를 읽기 전에 중요 부분을 7개의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동화를 읽고 그 그림을 다시 보면 정리가 더 잘된다. 그리고 동화에 나오는 몇가지 단어들이 그림과 함께 나온다.

러스크가 빵을 얇게 썰어 버터.설탕을 발라 구운 과자라는 설명도 있는데 이 부분을 읽지 않은 아이가 동화를 읽으며 러스크가 뭐냐고 물어봐서 미리 읽은 나는 100% 책에 써있는 대로 설명을 해주고, 너는 그것도 안봤느냐고 잘난 척을 할 수 있었다. 엄마,아빠 공룡이 아기공룡을 힘세고 멋지게 키우기 위해 수천 그릇의 스푸를 먹이고 밀대로 밀고 나뭇가지에 거꾸로 묶어 놓았어도 크지 않았는데 엄마,아빠의 뽀뽀를 받고는 키가 쑤-욱 컸다는 이야기로 물질적인 사랑보다 정신적인 사랑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주고 있어서 좋았다.

그림마다 보조 출연으로 나오는 새 두마리도 귀엽고 재미있다. 동화가 끝나면 공룡 가면과 꼬리를 만들어서 공룡변장을 하고 놀아보도록 유도한다. 솔직히 만들어 볼 생각은 없다. 그 다음은 공룡에 대한 짧은 상식이 나오고 공룡에 대한 짧은 문제와 답이 나온다. 맨 뒷 부분에는 낱말을 가르쳐 주는데 그림을 통해서 세 개, 잔인한, 무서운, 달려요, 달리지요라는 6개의 단어를 가르쳐 주고 있다. 동화와 놀이와 과학을 잘 연결시켜주는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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