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산책 별난 선물 위드북스 25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아라이 료지 그림, 황소연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일단 독특하다. 일본 냄새도 물씬 풍긴다. 아이디어도 좋고 그림도 좋고 아빠의 사랑도 느껴져서 좋다. 전체적으로 많은 색을 쓴 것처럼 보이는데도 지저분하다거나 심란하지 않고 밝은 느낌을 주어서 좋다. 주인공 카이는 크고 집들은 상대적으로 작아서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작가가 카이에게 중점을 둔 것 같아서 느낌도 좋다. 카이가 강가를 산책하는 동안 얻게 되는 뜻밖의 선물 물고기, 도넛,오징어,찹쌀떡을 만나는 친구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눠주는 카이는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같다. 진짜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아빠의 사랑이고 동물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물고기가 꼬리에 붙고, 도넛이 기린의 목걸이가 되고, 카이에게는 넥타이였던 오징어가 사자에게는 코가 되고, 찹쌀떡 마스크가 물개에게는 복대(?)가 되는 것은 재미있고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어떤 물질적인 것이든지 욕심을 내어 가진다고해도 나한테 맞는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전체적으로 느낌이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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