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파랑새 그림책 29
존 윈치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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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를 좋아하는 할머니가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이사를 하면서 책을 많이 읽어 싶어하는 마음과 많은 일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이야기이다. 할 일은 많은데 끝이 보이지 않고 얼른 앉아서 책도 읽고 싶은 할머니의 바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근데 아무리 시골생활이 좋아도 할머니집이 너무 심란하다. 온갖 동물들이 다 나와서 할머니와 함께 하고 있어서 좋긴 하지만 꼬리가 무지 긴 쥐, 찬장에 둥지를 튼 새는 좀.....

그림이 정말 볼 만한 책이다. 오리 너구리,코알라,캥거루가 나와서 작가가 호주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작가에 대해 읽어 보았는데 미국사람인가 본데... 특히 할머니의 등장 장면에서 일을 얼른 끝내고 책을 읽어야 겠다는 열의로 가득찬 똘망똘망한 눈과 얼굴 표정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여름이 너무 가물고 뜨겁다는 부분에서는 활활 타는 불길로 여름의 햇볕을 표현하고 있어서 재미있고, 비가 너무 많이 왔다는 장면에서는 욕조를 타고 둥둥 떠다녀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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