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이야기 둘 미래그림책 여우가 주운 그림책 5
안노 미츠마사 지음, 길지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얼마전 학습지의 부록으로 단편 동화가 나왔는데 구성이 특이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었다.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했는데 엄마아빠가 바빠서 못 읽어주자 인형을 앉혀놓고 책을 읽어 주는데 진짜 책의 내용은 내용대로 써 있고 아이가 읽는 부분은 전혀 다른, 즉 아이가 눈에 보이는 그림을 그냥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정말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구성이 재미있다고 생각되었는데 이 책을 보고는 원조가 여기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기뻤다.

글을 모른는 여우아빠가 책을 읽어주는데 그림 그대로 그림이 보여주는 그대로 아이에게 읽어주고 아빠의 생각과 훈계가지 곁들인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 이솝 이야기를 읽을 수 있고 말이다. 이런 독특한 구성의 책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아직도 읽을 책이 얼마나 많은지, 갈 길이 멀은지, 죽고 싶어도 드라마 내일 내용이 궁금해서 못 죽겠다는 농담처럼 아직도 읽을 책이 너무 많아서 잠자는 시간까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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