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싸기대장의 형님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
조성자 글, 김병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동생이 태어나면 엄마.아빠의 사랑을 나눠주게 되므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동생의 존재가 껄끄러운 아이는 동생이 잘 때만 이쁘고 다른때는 밉다고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생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동생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면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우리의 주인공 기훈이는 동생을 예뻐하면서도 동생 때문에 아웃사이더가 된 것에 몹시 불만이 많다. 하지만 동생을 위해서 자기가 사랑하는 거북이를 할머니 집에 맡기려고 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 아이이다. 기훈이가 할머니 집을 찾아 가게 되는 과정도 자연스럽고 버스를 잘못탐으로서 낯선 곳에서 만난 보람이와 보람이 엄마도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들이라서 기뻤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기의 몸도 불편하지만 힘들게 일하시는 엄마를 위해 동생을 보고 도시락을 싸오는 보람이를 만나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타산지석이라고나 할까? 다른 사람의 힘든 처지나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행운에 감사하게 되는 마음을 아이들이 저절로 느낄 수 있으니 이 책을 읽으면 남에게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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