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멋진 골
마이클 포맨 지음, 강미라 옮김 / 사랑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는 순간, 오 축구!!!! 하면서 얼른 선택할 수 있었다. 그림도 큼직큼직하고 책도 커서 보기도 좋고 서양 작가가 그린 느낌이 드는 순박한 하늘색 느낌의 책이다.
주인공과 책에 나오는 축구선수들의 모습이 길죽길죽해서 모양도 재미있다. 서양 그림책 특유의 키고 크고 마른 그리고 약간 어깨가 굽은 듯한 착하고 순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다.

신참으로 축구팀에 들어와서 고참 친구들의 장난을 참아주던 우리의 주인공은 경기에서 멋진 골을 날림으로써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어느 순간 시간이 흘러 커서도 축구선수가 되어 경기에서 멋진 슛을 날림으로써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아버지에게 자랑스런 아들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전체적으로 푸른, 하늘색 느낌을 주는 책으로 그림도 깨끗하고 색깔도 깨끗하고 차분하고 선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축구선수들의 모습과 똑같이 뭉게구름도 그림자처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재미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축구경기장 모습 중에서 각국의 국기중에 우리 나라 국기가 있어서 나와 아이들을 깜짝 놀래켰다. 책을 읽다 말고 맨 앞 표지 부분에서 외국 작가의 책이 맞는지 확인을 해보기까지 했다.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라 그렸나 싶어서 일본 국기를 찾아보았지만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어찌 작가가 우리나라 국기를 가운데 부분에 선명하게 그렸는지 무척 궁금했다. 우리나라에 판권을 넘기면서 우리나라 국기를 넣기로 약속을 한 것인지 너무 궁금했다. 나중에 출판사에 꼭 물어 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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