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아기였을때 어떻게 생겼나요 웅진 세계그림책 34
진 윌리스 글, 토니 로스 그림, 조은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인간이 자기의 근원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인지상정! 그러기에 옛날에 다윈이 종의 기원이라는 책도 썼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원숭이,하마,표범,타조,방울뱀,하이에나,멧돼지,카멜레온,북극곰이 아기 때나 지금이나 부모와 같은 모습을 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그러다 황소개구리가 나와서 자기의 어릴 적 모습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누나랑 형들이 하는 노래를 듣고 알에서부터 뒷다리가 나오고 앞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없어지면 땅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개구리의 일생'에 관한 노래를 들으며 엄마 아빠나 누나 형들도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거쳤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책의 맨 뒷 부분에 황소개구리 노래의 악보도 나온다. 아이와 함께 피아노를 치며 불러 보는 재미도 괜찮다. 책을 잘 살펴보면 다음 장에 나올 동물의 신체 일부분이 조그맣게 나와 있다. 아이가 그걸 발견할 때까지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섯살인 우리 아이는 두번째 읽을 때 그것을 찾아내고 더 재미있어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