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니? - 아기그림책, 까꿍놀이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6살난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 단순하고 쉬운 책이지만 그림이 예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첫장을 넘길때부터 재미있어서 하더니 마지막 장에서는 오랫만에 환한게 소리내어 웃으며 너무 좋아해서 저의 탁월한 선택에 스스로 감동받았습니다.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각 장마다 뒤로 돌아 앉은 동물들의 두리뭉실한 뒷모습이 예쁘고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다음장으로 넘겼을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멀뚱하고 귀여운 동물의 앞모습에 홀딱 반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이불을 뒤집어쓴 아기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맨 마지막 장에는 모든 말썽의 주범이 아기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걸 알아낸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아기의 활짝 웃는 모습처럼 책을 읽는 아이도 즐거워합니다. 간만에 귀엽고 예쁘고 즐거운 책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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