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편지 - 저학년 창작동화 2
서찬석 지음, 김영곤 그림 / 다산교육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3가지의 단편 동화가 나옵니다. 한나의 편지, 아기 곰 뚜루의 이야기, 친구가 된다는 건이 그 세편의 동화입니다. 세 편이 모두 아픈 아빠 이야기, 아픈 아이 이야기, 부모님이 안계셔서 가난한 할머니와 사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 책치곤 슬픈 이야기만 나와서 좀 마음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아빠의 병, 자기의 병,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이고 기뻤습니다.

요즘 축구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아빠가 축구선수인 아이들은 정말 신이 날텐데 이 책에 나오는 한나의 아버지는 축구게임 중 부상을 당한 선수여서 이야기의 진행이 어떻게 될까 궁금하게 생각하며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리고 야구장에서 쓰러져 의식이 없는 임수혁 선수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분의 아이들이 한나와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책에서 가능하고 즐거운 일 아닐까요? 슬픔을 극복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아이들의 더 성숙한 사회인으로 자라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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