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공주 - 혼자 읽기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책 5
러시아 민화, 이반 야코블레비치 빌리빈느 그림, 이정희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민화나 전래동화는 어느 나라나 비슷한 내용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들이 아마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에까지 전해지는 모양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박씨부인이나 구렁덩덩 신선비를 생각나게 합니다. 이 이야기는 선택받은 개구리와 결혼을 한 셋째 왕자의 이야기인데 이치를 따지면서 읽자면 어설프기 그지 없으니 그냥 러시아의 옛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을 수 밖에요.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개구리 공주가 말을 한다고 하질 않나, 밤이면 개구리가 탈을 벗고 어여쁜 공주로 변해서 일반 사람보다 더 훌륭하게 일을 하지 않나 왜 그런 과정이 있었는지 왕자는 개구리가 밤마다 공주로 변하는 것을 언제 알았는지 궁금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아버지에 의해 개구리 탈을 쓴 공주의 개구리 껍질을 태웠는데 왜 뼈다귀 왕이 데려갔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제가 러시아글을 읽을 줄 안다면 꼭 원문으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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