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멀리싸기 시합 사계절 저학년문고 17
장수경 지음, 권사우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 책을 읽다보면 지명이나 말투에서 지방색이 나는 책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전에 나온 대부분의 책들은 특별히 어느 지방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가 없는 무난한 어투와 평범한 상황들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충청도 사투리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충청도 어느 지방에서 일어난 이야기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충청도에 사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 작가분이 충청도에서 생활하셔서 사투리를 표현하기에 더 쉽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야기는 아버지대부터 경쟁 상대인 두 아이가 우연한 사건으로 서로 친해진다는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충청도 특유의 똥고집과 무뚝뚝함이 느껴져서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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