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 - 아름다운 도전 2 아름다운 도전 9
고정욱 지음, 이은천 그림 / 두산동아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은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고, 조금만 귀찮아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막상 일을 해보면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는데도 말이다. 선영이가 아버지와 함께 강원도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하기로 하고, 아버지는 못 이룬 여행의 끝을 혼자 힘으로 이룩해내는 모습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다. 선영이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 순간 고비를 잘 넘겼기에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일테니 선영이 본인의 감개무량도 컷을 것이다.

자식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자식 앞에 떳떳할 수 있는 부모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자식을 키워 본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비록 선영이 아버지가 고아에 장애인에 구두를 닦는 너무 평범한 직업을 가졌더라도 자식 앞에 떳떳한 부모가 되었으니 세상을 다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광민이 아버지 또한 우리 부모들이 본받아야할 요즘 보기 드문 바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읽어서 과연 좋은 부모가 어떤 부모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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