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고 싶은 비밀 신나는 책읽기 5
황선미 지음, 김유대 그림 / 창비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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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나 잘못은 아이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도 살면서 여러가지 잘못을 하고 실수를 한다. 다만, 어려서는 부모님의 꾸지람이 무서워서 조심을 하고 혼날 때는 무섭지만, 부모님이 아시고 혼나고 나면 거의 대부분의 일이 잘 해결된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자기 스스로 실수나 잘못을 만회해야만하고,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고 살아야 한다.

옛부터 맞은 놈은 발 뻗고 자도, 때린 놈은 그렇지 못하다는 말이 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공식적인 벌을 받기 전에 자책감으로 괴로운 시간들을 많이 보내야 한다. 그래서 죄 지은 지 15년이 지나는 동안 잡히지 않으면 법에서도 그 기간 동안의 고초를 인정해서 죄를 사해준다는 법도 있다지...이 책에서 은결이는 은결이의 작은 도둑질이 발견될 때까지 무지 많은 마음의 고뇌를 느껴야 했다. 오죽 제 발이 저렸으면 들키기를 바랬을까..., 차리리 엄마가 지갑을 치워 주기를 바라면서...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으면 다른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이 커진다고 하던데,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은결이의 고뇌를 이해하고 자신의 행동에 거울로 삼아서 바른 행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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