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영혼의 닭고기수프
잭 캔필드 외 엮음, 유은영 옮김 / 좋은생각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언젠가 읽은 책의 한 귀절이 생각났다. '연습을 통해서, 그 어느 완성된 사람으로 되기는 싫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고 저 상황에서는 저렇게 행동해야 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모든 규칙을 통달한 달인이 되기보다는 그저 따뜻한 가슴 하나로 부딪히고 멍들고 비웃움을 받을지라도...'라는 귀절이다.

지나온 철없던 시절엔 부끄러운 일도, 후회되는 일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은 일도 많지만 그런 아픈 기억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을까?...영화나 TV를 통해서 보는 외국의 청소년들은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고, 철 없는 방종주의자로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본 서양 청소년들도 우리하고 똑같은 어렵고 혼란스럽고 가슴 아픈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동질감이나 연민을 느끼게 되었고, 왜곡된 대중매체가 오히려 지구 공동체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의 많은 청소년들이 방황과 혼란의 시기를 보내게 되겠지만 항상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의지하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꿋꿋한 중심을 가지고 어려운 시기를 잘 지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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