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그거 얼마예요? - 최윤희의 신주부학
최윤희 지음 / 여성신문사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언젠가 읽은 책의 한 귀절이 생각난다. 20대에 충분한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결혼한 주부들은 어느 정도 아이를 키운 후에 남는 시간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제부터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떻게 보람찬 삶을 보낼 것인가 30대에 고민하기 시작하고, 사회생활과 자아 성취, 자기만의 생활을 충분히 가졌던 여성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면, 내가 이 나이에 왠 고생이냐로 시작해서 뒤늦게 직장생활과 가정 생활을 병행하면서 능력있는 사회인, 주부, 어머니, 며느리로 살면서 힘들어 한다고... 어떤 환경에 처한 여성이든지 누구나 자기의 남은 길(인생)때문에 고민을 하고 산다는 글이었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주부들이 어느 정도 아이들을 키워 놓은 후에 무엇을 해야할 지, 어떻게 돈을 벌고,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망막할 때가 있다. 이 책을 읾으며 책의 저자와 이 책에 나오는 실존 인물들의 내자리 찾기, 자아 찾기를 읽으며 나 또한 다시 한번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달력의 나이는 존재하지 않고 내 마음 속의 나이를 가지고 자신감으로 똘똘 무장하여 열심히 도전하며 살아아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침마당에 나오는 주부 발언대의 주부들을 보는 것 같아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삶은 나이에 상관없이 진정 아름다운 삶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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