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들의 책사 - 조선시대 편
신연우.신영란 지음 / 생각하는백성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 조선 시대의 역사를 한 눈에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목도 마음에 들었고, 깔끔하게 군더더기 하나 없는 내용의 전개도 무척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조선시대의 큰 사건들을 역사스페셜을 통해 보면서 해설자의 설명을 듣는 것 같이 읽기 편한 책이었다. 사람의 인연은 악연도 있고, 좋은 인연도 있는데, 왕도 사람인만큼 좋은 인연보다는 나쁜 인연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똑똑하고 우리 나라에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간신이나 역적들때문에 자신들의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이 우리나라에 큰 손해가 된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야담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신숙주편에서 신숙주는 정절(?)을 지키지 못했지만 신숙주의 부인이 변절해서 나오는 남편을 보고는 목을 메어 자결했다는 이야기나 사람들이 그때부터 숙주나물이라고 나물을 이름을 붙여서 신숙주의 변절을 기렸다(?)는 에피소드들도 좀 더 많이 넣어 주셨으면 훨씬 재미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