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2009.10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그냥 대충 보거나 생각하면 누구나 다 전화를 걸 수 있고, 누구나 다 글자를 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어를 몰라서 AS를 신청할 때 "영어를 모른다 보다는, 잘 안 보인다"고 하며 넘어갈 수 있는 것이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영어로 시작되는 모델명을 알려줄 수 있냐고 묻다가도, 글자가 작아서 잘 안 보일 수도 있다"고 미리 말씀을 드리는 배려심을 갖출 수 있는게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방이 미안해하고 무안해하기 전에 미리 배려를 해주는 거죠. 

10월호도 참 고맙게 읽었습니다. 팔십이 넘으신 어머니가 숫자 읽는 법을 배우고 전화 거는 법을 배워 자식들에게 전화를 하시는 모습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고, 안어벙 안상태 님의 글을 읽으며 "고생했던 시절도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면 고맙다"는 것을 느끼며 미소를 짓기도 합니다. 

무대에 서면 잘 웃지 않고 굉장히 진지하게 연기를 하신다는 안상태 님... 저도 이 분을 좋아하는데 이번 주 일요일 개콘에서 이 분을 보면 더 꼼꼼하게 좋은 낯으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의 요모조모를 잘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고마운 10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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