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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넌 뭐가 될 거니? ㅣ 난 책읽기가 좋아
황선미 지음, 선현경 그림 / 비룡소 / 2009년 2월
평점 :
저는 상민이의 꿈이 수다맨인 줄 알았어요. 하긴 수다맨이라면 입술을 붙였여야 겠지요. ^^ 아이들이 말썽부리고 고집부리는 것을 보면 밉지요. 거기가 말대답까지 하면 뭐...
근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면 모두 다 소중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각각의 개성이 빛나는 아이들이죠. 다정이가 보석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이 혹시 모든 아이들을 "보석"으로 보시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보석처럼 고귀하고 소중한 아이들이요.
학교 가기 싫다고 했던 다정이가 학교를 다닐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다행이네요. 다정이, 상민이, 창우가 글의 중심에 있기는 했지만 모든 아이들이 다 주인공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에서 황선미 님의 글을 보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