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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구희연.이은주 지음 / 거름 / 2009년 4월
평점 :
나이 마흔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했다잖아요? 저도 나이가 들다 보니 예쁘고 젊어 보이는 얼굴보다는, 곱게 늙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곱게, 착하게, 편하게 보이는 얼굴이요. 솔직히 그런 욕심에 생전 안 바르던 주름 개선 화장품도 바르고, 미백 화장품도 발라 보게 되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효과는 없는 거예요. 어쩔 때는 잔뜩 바르고 자면 아침에 얼굴이 번들거리고 화장품이 겉도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거든요. ^^
게다가 외국 화장품은 스킨과 로션이 하나인 것도 많다고 하니 늘 궁금한게 많았거든요.
이런 책,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화장품 회사에서 보면 안 좋은 책일 수도 있지만 이왕 쓰는 화장품, 내가 쓰는 화장품에 대해서 잘 알고 쓰게끔 도와주는 책이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스님분들의 피부가 참 맑고 곱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화장도 안 하는 맨 얼굴이지만 맑은 공기 마시고, 손으로 문지르며 마찰을 해주어 피부가 곱고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들었거든요. 이 책의 저자님들 말씀대로 산 속에 들어가 혼자 살지 않는 한 화장을 안 할 수는 없구요, 잘 알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