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책이예요

해리스 버딕의 미스터리 ㅣ 문지아이들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김서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1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가 완벽한 책은 아닙니다. 그냥 각 그림의 독특한 점에 중점을 두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머리말을 보시면 이 책은 헤리스 버딕이라는 사람이 출판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피터 웬더스라는 분에게 자기의 그림들을 갖고 와서 보여주며, 책으로 만들 만한 것이 있겠느냐고 봐달라고 했답니다. 일단 열 네 장의 그림을 가지고 와서 보여주고 다음에 더 갖고 오겠다고 약속했지만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터 웬더스는 그 그림들을 갖고 있으면서 자신의 아이들과 아이 친구들에게 그 그림을 보며 생각나는 점을 적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 

이 책의 제목에 해리스 버딕이라고 넣어 준 것도 참 고마운 일이네요. 해리스 버딕 씨가 알면 좋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