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3 - 효종.현종실록 - 군약신강의 나라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3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3번째 이야기는 소현세자의 아우였던 봉림대군이 효종이 되고, 그 아드님이 현종이 되시는 이야기입니다. 사림 세력, 특히 우암 송시열의 이야기도 나와서 관심을 갖고 읽었습니다. 저는 우암 송시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대전에는 우암 사적지가 있어서 송시열에 대한 관심도 갖고 있지요.  13번째 효종, 현종의 이야기는 재미나 맛깔스러움보다는 정확하게, 잘 알려주시려고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좀 딱딱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딸아이에게는 이 책을 권하고 있지만 초등학생한테는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 맹꽁이 서당으로 왕조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 된 학생들에게 좀 더 정확한 사실, 객관적인 시선을 갖게 해주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고우영 님의 오백년과 비교를 한다면 좀 딱딱한 면도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이겠지만 학생들이 역사 공부 하면서 머리도 좀 쉴게 있게 재미있는, 위트가 있는 장면들도 살짝 살짝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뭐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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