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국가가 만든 법인 성문법의 탄생은 드디어 자연의 법대로 살던 사람들의 삶이 인간에 의해 지배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자연의 섭리, 자연의 리듬으로 살았던 삶이 인간에 의해 조직되고 통제되는 삶으로 서서히 바뀌는 것이다. 국가의 이름으로, 법의 이름으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p119)-11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