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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구 아들 ㅣ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15
노경실 글, 김중석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렇죠, 내 아들은 내 아들이지만, 남이 보면 다른 집 아들이니까, 엄친아네요. ^^ 요즘 엄친아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들들이 많지요. 엄친딸, 엄친남까지 두루두루 많지요.
엄친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현호의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아뜰"하고 부르면 괜찮은 거고, 엄마가 "아들"하고 부르면 좀 불안하다는 것, 저희 집도 해당합니다.
아들있는 집들은 다 공감하면서 읽을 것 같네요. 물론 딸이 있는 집들도 엄친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은 마찬가지겠지만 엄마들한테 아들은 좀 특별한 것 같아요. ^^
딸이 좋다, 아들이 좋다가 아니라, 아들은 아들대로 엄마에게는 특별한 의미라는 거죠.
가출하려는 현호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부르는 엄마의 모습에서, 못 이기는 척 집으로 돌아오는 현호를 보면서 "역시 엄마와 아들의 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엄친아에 대한 현호의 불만, 재미있게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