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식과 깡패 삼촌 - 용기 아리샘주니어 가치동화
소중애 지음, 임진아 그림 / 기댄돌(아리샘주니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웅식이가 순하고 착한 아이네요. 허당승기라는 말이 있던데 웅식이도 허당인 것 같네요. 근데요, 웅식이 삼촌도 좀 허당인 것 같아요. 착하고 순한 사람들의 특징일까요? ^^ 

아버지가 자기때문에 사고로 돌아가신줄 알고 10년 동안 마음의 상처를 안고, 고통을 받은 삼촌도 참 딱하네요. 아버지가 버스 정류장에 서있다가 음주음전을 한 사람때문에 사고로 돌아가신 것을 알았더라면 마음의 짐을 좀 덜고 살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웅식이가 답답해서, 웅식이 때문에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동네 형아의 말, 그 말을 믿고 맛난 자장면도 못 먹는 웅식이, 그런 웅식이를 보며 웃겨서 자장면도 못 먹는 아빠까지 고맙고 정겨운 사람들이 등장하는 책입니다. 

삼촌과 웅식이 담임 선생님이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웅식이 삼촌이라는 것을 모르고도 인연으로 만났으니 좋은 인연이 되면 좋겠네요. 

웅식, 웅식이 삼촌, 웅식이 친구들까지 소박하고 친근한 우리 주변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