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뒤흔든 16인의 왕후들 - 당당하게 절대 권력에 도전했던 왕후들의 이야기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여걸이라는 말에 걸맞는 왕비들도 있었지만 내 뜻대로 살 수 없었던 왕비들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쓰럽고 안타깝네요. 

조선 왕조 역사중 16인의 왕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학창시절, 대학 도서관의 많은 장저들 속에서 처음 고른 책이 왕비열전이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는데 학창시절 이후로는 만나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올 가을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보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정조를 보면서,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효성을 다했다는데 며느리는 어땠을까 궁금했거든요. 제 기억 속에는 정조의 비에 대한 기억이 없더라구요. 요즘 왕비에 관한 책들을 다시 찾아보고 읽고 있는데, 이 책이 제 레이다에 딱 걸렸습니다. ^^ 

물론, 제가 궁금하게 생각했던 정조의 비, 효의왕후 김씨의 이야기도 나와 있답니다. 제가 드라마를 안 봐서 홍국영과 정조, 홍국영 동생이 후궁이 된 것도 몰랐네요. 이제는 역사 드라마도 좀 봐야 겠네요. ^^  

우리 역사 속의 멋진, 그러나 불우한 살을 살기도 했던 왕비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고맙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타라기 보다는 단어를 빼먹는 구절이 몇 군데 눈에 띄더라구요. 그게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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