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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하는 내 동생 - 조금 다른 우리와 함께 사는 법 ㅣ 좋은 그림동화 14
양연주 지음, 이보름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라는 책도 있지요. 전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해서 저희 집에도 있고 조카들에게도 사주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마운 책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보고 얼른 손에 잡았답니다.
은이가 언니이고, 정이가 동생인데요, 장애우들이 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으니까, 은이네 엄마도 정이를 보육 시설이 있는 성당으로 보내네요. 그래도 정이를 맡아서 돌봐줄 곳이 있다는 것만도 어디예요. 어느 정도 정이가 크면 집에 와서 엄마랑 언니랑 살 수 있으니까요. 에구,이런 이야기 읽으면 마음이 아파요. 요즘 웃찾사에서 나오잖아요. 뚱뚱하다고 고민하는 여동생에게 하나님이 예뻐하셔서 이렇게 만들어 준거라고... 더 큰 사람 되라고 이런 시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눈물 닦고 세 모녀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싶네요.
남과 다른 사람, 남과 다르기에 피해를 입기도 하고, 눈물 짓기도 하는 사람들, 특히 어린들에 대한 배려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