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2, 산타마리아호 - 세계사 상식을 넓혀주는 역사동화
오세영 지음, 정병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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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와 선지자는 차이가 있는 말이라고 들었어요. 선구자는 행동으로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하죠. 그런 의미에서 콜럼버스는 바스코 다 가마와 그 이후의 모험가들의 선구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바람의 화원이 인기가 많죠. '신윤복이 여성이었을 것이다'를 전제로 새로운 이야기가 구성되었지요. 이 책도 그런 느낌이 들어요. 주인공과 사건은 역사적으로 알려진 것이고, 그 외의 허구가 첨가된다는 것에서 말입니다.

로이라는 아이가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학생들이 읽는 책에 또래 아이가 등장을 하니 '간접경험', '몰아일체'까지는 아니어도, 내가 로이가 된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 있겠다 싶네요.

일단 바다에 나가면  별이, 하늘이 방향을 알려주기에 이 책에 나오는 알 하티브의 역할이 얼마나 큰 것인지, 모든 모험은 선장이나 대장 혼자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네요.

콜럼버스 혼자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그런 편견은 버려야 겠어요.

제가 어릴 적에 읽었던 "보물선"을 기억하는 실버 선장처럼, 요즘 아이들은 <1492, 산타마리아호 >를 읽고 콜럼버스를 기억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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