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구가 필요해 ㅣ 웅진 푸른교실 9
박정애 지음, 김진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6월
평점 :
아이들이 잘 씻지 않고 학교에 오면, 친구들한테는 불만 사항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아이와 짝이 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아무렇지 않게 넘길만한 사항은 아니죠.
이 책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고, 박하은과 은애가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된다는 것은 좋지만, 은애 엄마한테 문제가 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가 좀 덜 씻어도 된다는 것도 아니고... 바깥 일에 몰두하다보니 집 안은 폭격맞은 집처럼 해놓고 다니고, 애가 옷을 제대로 입는지, 씼는지도 므로그 바깥 일을 하는게 좋은 건 아니잖아요.
은애네 같은 가정, 능력있는 엄마랑 사는 집은 이런 문제가 비일비재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바깥 일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네요.
은애 엄마가 집에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구요, 은애가 친구 머리에 식판을 엎어버리는 행동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 아닌가요? 애들이 이 책 보고 흉내낼까봐 걱정됩니다.
이렇게 해도 되는 거구나, 합당한 이유만 있다면 보란듯이 식판을 엎어버리겠다는 생각을 할까봐걱정스럽네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네요.